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이르면 올해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이버가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6월 상장 예정이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외에도 주관사가 추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북미에 설립한 네이버의 자회사이자 북미 웹코믹 시장 진출을 위한 네이버웹툰 본사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버웹툰의 예상 기업 가치를 30억 ~40억 달러(약 4조65억~5조3420억원)로 추산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될 경우 IPO를 통해 5억 달러(약 67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지만 네이버웹툰 측은 "공식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한 네이버웹툰은 최근 소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업계에서는 IPO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진 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블룸버그와의 과거 인터뷰에서 상장 가능성을 언급했고, 지난해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직접 2024년 미국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