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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 복귀 막바지 작업…12년 만에 국내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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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한화 복귀 막바지 작업…1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류현진. 연합뉴스류현진.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한화 이글스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계약이 최종 완료되면 류현진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진출 이후 1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20일 야구계에 따르면 류현진은 한화와 계약에 합의했다.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선수 계약 협정에는 한국 구단이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선수, 현재 빅 리그 30개 구단과 계약 중이거나 보류 명단에 든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고 돼 있다.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 접수 후 영업일 4일 이내에 그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해야 한다. 따라서 이는 류현진 영입 절차의 사실상 최종 단계로 보인다.

    앞서 KBS는 19일 캐나다 교포들을 인용해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해 둔 짐을 한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후 류현진의 한화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한화는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류현진에 KBO 리그 역대 최고 대우를 할 예정이다. 현재 프로야구 최고액 계약은 양의지(37)가 지난 2022년 두산과 맺은 4+2년 최대 152억 원 규모다.

    류현진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돼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2년까지 190경기에서 1269이닝을 던지며 98승 52패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의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특히 데뷔 시즌에 18승,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며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여기에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 선수(MVP)를 동시에 이뤄냈고, 골든 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한화 시절 류현진. 연합뉴스한화 시절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은 2012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 무대를 밟았다. 당시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당시 한국 선수 최대 규모 포스팅 계약 기록을 세웠다.

    MLB 무대에서 2013년부터 2023시즌까지 총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겼다. 재작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자리를 비운 류현진은 재활 후 작년 복귀해 11경기 3승 3패라는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3.46을 작성했다.

    이적 절차가 완전히 완료되면 류현진은 오는 21일 호주에서 귀국하는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후 한화의 2차 스프링 캠프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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