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가시화하며 정부가 군병원 12곳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한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성남=사진공동취재단강원 춘천시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 운영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춘천시 보건소와 보건지소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금요일은 휴진이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보건의료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 시 공공 의료기관의 운영시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진료 공백에 대비해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할 것을 춘천노인전문병원 및 강원도특별자치도재활병원에 요청했다.
수련병원 전공의 파업 관련 현장 조사를 하고 파업 확인 시 업무개시명령을 발효할 방침이다. 앞서 춘천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지난 7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