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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기회 잡은 IBK기업은행…현대건설도 갈 길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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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기회 잡은 IBK기업은행…현대건설도 갈 길 바쁘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맞대결. KOVO 제공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맞대결.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4위로 도약할 기회를 노린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 원정 경기에 나선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21일 열린 3위 정관장과 4위 GS칼텍스의 맞대결 결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3위 정관장, 4위 GS, 5위 IBK기업은행이 치열한 여자부 중위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경기는 정관장(16승 14패 승점 50)이 GS(16승 14패 승점 45)를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제압했고, IBK기업은행(14승 15패 승점 43)은 4위로 올라설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봄 배구를 노리는 IBK기업은행의 1차 목표는 일단 4위에 오르는 것이다. 4위로 올라서 3위 정관장과 승점 차를 3 이내로만 줄여놓은 채로 시즌을 마치면 준플레이오프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위해선 현대건설전에서 승점 3이 필요하다.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선수는 최정민(182cm)이다. 최정민은 현재 여자부 블로킹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서 97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세트당 평균 0.858개로 깜짝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직전 경기인 GS전에서도 블로킹 5점을 포함해 15점을 뽑아냈다.

    또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 역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베크롬비는 이번 시즌 775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은 43.45%로 5위다.

    IBK기업은행 최정민, 현대건설 위파위. KOVO 제공IBK기업은행 최정민, 현대건설 위파위. KOVO 제공
    하지만 홈 팀 현대건설도 이 경기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 5라운드 들어 3승 2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던 중, 결국 지난 20일 흥국생명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22승 7패(승점 67)를 기록하며 흥국생명(24승 6패, 승점 67)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4라운드 전승과 5라운드 첫 경기 승리까지 7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흔들렸다.

    무엇보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74cm)의 부상 공백이 컸다. 위파위는 5라운드 GS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뒤 이후 2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전에서 위파위가 복귀할 채비를 마쳤다. 위파위는 최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파위가 코트로 돌아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주춤했던 현대건설의 기세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 배구를 향한 열망과 1위를 향한 간절함. 두 팀의 맞대결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두 팀은 이번 시즌 4차례 맞붙어 현대건설이 3승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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