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커 감독과 스테픈 컬. 연합뉴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스티브 커 감독이 역대 최고액에 연장 계약한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커 감독의 에이전트인 프라이어리티 스포츠의 릭 스미스와 댄 에벨로프가 2년 3500만 달러(약 466억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 멤버로도 유명한 커 감독은 2014년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지휘했다. 계약은 2023-2024시즌 후 끝날 예정이었지만, 연장 계약과 함께 2025-2026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이끌게 됐다. ESPN은 "커리의 남은 계약기간(2년)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커 감독은 10시즌 동안 501승264패를 기록했다. 역대 5번째로 빠른 500승이다. 통산 승률은 65.5%로, NBA 역대 5위에 해당한다. 2015-2016시즌 NBA 한 시즌 최다 73승을 기록했고, 네 차례 파이널 정상에 섰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 대표팀 사령탑도 겸하고 있다.
ESPN은 "골든스테이트 조 라콥 구단주의 우선 순위는 커 감독의 연장 계약이었다"면서 "전임 밥 마이어스 단장 시절 연장 계약에 실패했지만,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 단장과 커의 에이전트는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ESPN은 "역대 최고 대우"라고 보도했다.
ESPN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5년 약 8000만 달러)의 경우 감독과 운영 부문 사장을 겸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한 시즌 약 1500만 달러를 받는 8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