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이강인(23)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2일(한국 시각) 프랑스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Ⅱ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S모나코와 0대0으로 비겼다.
직전 스타드 렌전(1대1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다. 19경기 무패 행진(14승5무)을 이어간 PSG는 16승7무1패 승점 55로 1위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오는 6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둬 체력 안배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다드에는 이강인의 절친인 구보 다케후사(일본)가 뛰고 있다. 이강인과 구보의 '미니 한일전'이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돼 4분만 뛰었다. 올 시즌 뛴 경기 중 가장 적은 시간을 소화했다.
경기를 뛴 시간이 적었던 만큼 따로 평점을 받지 못했다. 통계 전문 '풋몹', '소파스코어' 등은 이날 경기를 뛴 PSG 선수 중 유일하게 이강인에게만 평점을 부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4일 11라운드 몽펠리에전 이후 4달 만의 득점포를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모나코가 무서운 기세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16분 미나미토 타쿠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후반전 킬리안 음바페를 빼고 란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르디 무키엘레가 문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30분 비티냐의 오른발 슈팅마저 막히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