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된 세월호와 이를 바라보는 시민. 시네마 달 제공 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아버지가 미디어 활동가와 함께 직접 만든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이 다가오는 4월 극장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9일 보도스틸 9종을 공개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이후, 평범한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었다. 안전한 사회를 위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10년 세월과 간절한 바람을 담은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이 개봉한다.
스틸은 2014년 4월 16일 이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들이 10년 동안 활동해온 모습을 담고 있다. 피해자 가족 중 한 사람이자 영화를 공동 연출한 문종택 감독이 카메라를 잡고 서 있는 모습,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연대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서명 운동과 도보 행진 장면이 담겨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 포스터. 씨네마 달 제공 활동가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머무는 컨테이너 박스 외벽에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다'는 글씨를 쓰고 있다. 씨네마 달 제공 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라는 문구를 벽에 적어 넣는 활동가들과 가족들의 모습, 날리는 노란 리본들 너머로 인양된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는 시민의 모습 등 극적인 참사와 긴 세월 동안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향한 슬픔과 분노, 그럼에도 안전 사회를 위한 노력을 멈출 수 없는 시대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어느 평범한 아버지의 10년의 세월, 간절한 바람을 담은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2024년 4월에 극장가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