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이 귀주대첩 전투신 편집 의혹을 부인했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국 사신들이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조공과 선물을 바쳤다는 장면 등 전개상 꼭 필요하지 않았던 장면은 오히려 길게 연출하면서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은 의도적으로 뺐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서 5천만원을 넘게 쓰고도 통편집을 했다'는 보도 내용을 두고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고려거란전쟁'은 총연출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서용수 감독, 수백 명의 제작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불만이 나온 '고려거란전쟁' 최종회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이 귀주대첩 장면에 관여해 전투신을 편집했다는 내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