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간판 임종훈(왼쪽)-신유빈. 신화=연합뉴스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혼합 복식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강 중국에 막혔다.
혼합 복식 세계 랭킹 3위인 둘은 15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에 세트 스코어 1 대 3(7-11 8-11 11-9 7-11)으로 졌다. 왕추친-쑨잉사는 혼합 복식 세계 랭킹 1위다.
임종훈-신유빈은 4강전에서 2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를 3 대 1(7-11 11-9 11-6 11-5)로 눌렀다. 그러나 중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왕추친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4관왕, 쑨잉사는 3관왕을 달성한 최강자들이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16강에서도 세계 랭킹 2위 중국의 천멍에게 1 대 4(2-11 11-9 4-11 8-11 8-11)로 졌다. 신유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나선 여자 복식에서도 기하라 미유(일본)-주천희(한국·삼성생명)과 8강전에서 지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다만 기하라-주천희는 4강전에서 대만의 정이징-리여우룬에 0 대 3(9-11 7-11 7-11)으로 졌다.
임종훈은 남자 복식에서 장우진과 함께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장우진이 옆구리 통증으로 기권하면서 결승행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