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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갑 신성식·이성수 동반 상승…1위와 격차 2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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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갑 신성식·이성수 동반 상승…1위와 격차 28.1%→19%

    편집자 주

    전남CBS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관심 지역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등 2곳에 대해 3차례 연속 여론조사를 마련했다.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고 총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한다. 지난 20일 1차 결과 발표에 이어 오늘(27일) 2차 결과를 발표한다. 일주일 뒤인 4월 3일 마지막 3차 결과를 보도할 예정이다.

    거대 양당 김문수·김형석 동반 하락
    무소속 신성식과 일주일 새 격차 9%p 줄어
    진보당 이성수 6.9%p 상승하며 2위와 접전
    천하람 지지층 제3지대 후보로 분산된 듯

    조원씨앤아이 제공 조원씨앤아이 제공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 갑(이하 순천갑) 선거구 무소속 신성식 후보와 진보당 이성수 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고 1위인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전남C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순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주일 전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보다 1위인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와 2위 무소속 신성식 후보 간의 격차가 9%포인트 가량 좁혀졌다.

    이번 2차 여론조사에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김문수 후보 39.6%, 무소속 신성식 후보 20.6%, 진보당 이성수 후보 18.0%,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 8.2%로 조사됐다. 이어 '없음'은 9.1%, '잘 모름'은 4.5%였다.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41.3%에서 39.6%로 1.7%포인트 떨어지며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신 후보는 13.2%에서 20.6%로 7.4%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도 11.1%에서 18.0%로 6.9%포인트 뛰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는 8.5%에서 8.2%로 0.3%포인트 소폭 하락 추이를 보였다.
     
    조원씨앤아이 제공 조원씨앤아이 제공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김 후보와 신 후보의 격차가 일주일새 28.1%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9.1%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그 배경을 보면 순천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공천 갈등이 발생한 가운데, 민주당 내 싸움이 다른 후보들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경선 부정 의혹'으로 경선 1위한 손훈모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2위인 김문수 후보로 교체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공천 번복으로 두 후보 간에 갈등이 깊어졌고,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민주당 원팀이 구현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손 변호사의 지지층이 신 후보와 이 후보에게 향한 셈이다.
     
    여기에다 비례후보 출마로 순천갑 출마가 무산된 개혁신당 천하람 후보의 지지층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도 관심이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무소속과 진보당에서 흡수했다고 볼 수 있다. 천 후보는 일주일 전 1차 여론조사에서 8.8%의 지지율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거대 양당 견제 차원에서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무소속 신성식과 진보당 이성수 후보에게 분산된 것으로 거대 양당 심판을 기치로 후보간의 단일화가 거론될지도 관심이다.

    총선 프레임을 묻는 질문에서도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57.8%, '양당 견제를 위해 제3지대 정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24.7%,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11.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 중 32.0%는 진보당 이성수 후보, 23.8%는 무소속 신성식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 제공 조원씨앤아이 제공 
    정당지지도에서는 진보당 지지도가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도 1,2차 여론조사 모두 비슷한 수치를 보인 가운데, 진보당은 일주일 전보다 4.9%포인트 올랐다.
     
    정치 성향을 묻는 질문에서 민주당 김문수 후보는 진보층에서 47.2%, 무소속 신성식 후보는 중도층에서 30.5%였다. 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진보층에서 26.5%,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는 보수층 21.1%가 지지하며 정당별로 성향 차이가 뚜렷했다.

    후보 지지 강도를 물었을 때, 김문수 후보의 지지자 중 81.2%, 신성식 후보의 지지자 중 76.8%, 이성수 후보의 지지자 중 83.5%, 김형석 후보의 지지자 중 78.6%가 계속 지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총선 투표 의향을 묻자,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66.8%,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28.3%,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4.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남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5~26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응답률은 9.9%였다.
     
    이번 조사 표본은 모두 2024년 2월말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8~19일 진행된 1차 여론조사는 전남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응답률은 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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