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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부터 리버스 스윕패'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시작은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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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전부터 리버스 스윕패'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시작은 좋았지만…"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한국배구연맹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한국배구연맹1차전부터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포스트 시즌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2 대 3(25-18 25-14 20-25 20-25 14-16)으로 패했다. 1, 2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3세트부터 내리 패해 무너졌다.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23점에 공격 성공률 42.55%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반에 접어들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2 대 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큰 기회를 놓친 것 같다"면서 "중요한 순간에 아쉬운 선택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가장 아쉬운 장면에 대해서는 "한 가지를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시작은 좋았지만 서브의 압박이 떨어졌고, 공격의 마무리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5세트에서 볼 2~3개 정도가 아웃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5세트 14 대 15로 뒤진 상황에서는 윌로우의 오픈 공격이 크게 벗어나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아본단자 감독은 "여러 볼 중에서 그 볼 하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진 않는다"면서 "시작은 좋았지만, 힘든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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