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 조성환 감독이 대체 발탁으로 황선홍호에 승선한 홍시후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감독은 6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홍시후에 대해 "멘털이 좋은 선수라 가서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런 변수가 생겼다. 주축급으로 기대를 모은 양현준(셀틱)이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이에 황 감독은 대체 선수로 홍시후를 발탁했다.
조 감독은 "앞서 (홍시후가) 대표팀 소집에서 누락됐을 때도 좋은 상황이 올 거라 기대했다"면서 "다시 명단에 빠졌을 때 황선홍 감독이 (홍)시후를 발탁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홍시후가 대체 발탁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데 대해 "황선홍 감독이 다시 차출 요청을 하면서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면서 "시후가 발탁되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시 기회를 잡은 만큼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연령별 대표팀이 아닌 A대표팀도 많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이날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김건희와 요니치, 김연수가 스리백 수비를 형성한다. 최우진과 김도혁, 이명주, 민경현이 중원에 배치된다.
제르소와 무고사, 박승호가 스리톱 공격을 맡는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킨다.
인천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무1패로 주춤했지만,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현재 2승2무1패 승점 8으로 울산, 서울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 및 득실차에서 밀려 5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 광주전에서는 접전 끝 3대2 진땀승을 거뒀다. 조 감독은 "연승을 강조하고 있는데, 광주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점 3을 가져와서 기쁘다"면서 "오늘 홈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공격수 박승호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3라운드 울산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4라운드 대전전 1도움, 5라운드 광주전 선제골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 감독은 "오늘 경기도 봐야 할 것 같다. 팀에 많은 기여하고 있는데 경험 쌓이면 더 잘할 것 같다"면서 "체력이 좋은 선수라고 해도 힘든 상황에서는 세밀함이 필요하다. 잘 대처하면 성장하는 계기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