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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김하성은 엘리트 내야수, FA 억대 달러 계약 체결할 것"

美 매체 "김하성은 엘리트 내야수, FA 억대 달러 계약 체결할 것"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억대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란 예측이 미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6일 2024-2025 'MLB FA 파워 랭킹' 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은 이중 9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FA 계약에 대해 "총액 억대 달러 계약에도 문제될 것이 없다"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2021년 MLB로 진출한 이후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억대 달러 계약을 전망한 이유는 그간 김하성의 성적이다. 매체는 "김하성은 MLB에 잘 적응했다"며 "파워 역시 시즌을 거듭할수록 증가했다. 지난해엔 통산 최다인 17개의 홈런을 쳤고, 38도루도 성공했다"고 돌아봤다. 또 "볼넷 비율 역시 매년 상승해 2023년엔 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삼진율은 신인 시절 23.8%였지만 2022-2023년에는 18.5%로 떨어졌다"고도 설명했다.

매체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역시 수비력이다. 김하성은 작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MLBTR은 "파워, 출루 능력, 스피드는 김하성의 매력이지만 FA 시장에서 그의 최대 장점은 수비력"이라며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엘리트 내야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2루에서 1000이닝 이상, 3루에서 600이닝 정도, 유격수로 1600이닝 이상을 수비했다. 3개의 포지션 중 평균 이하의 수비 지표를 나타내는 포지션은 없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2루수로 활약했던 김하성은 생애 첫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며 "이 수상이 마지막은 아닐 것 같다"고도 확신했다. 이러한 이유로 MLBTR은 "골드 글러브 수비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총액 억대 달러 계약도 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매체의 평가처럼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팀의 주전 유격수로 뛰며 눈부신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또 직전 경기에선 볼넷만 4개를 골라내는 선구안을 보였고, 출루율은 현재 3할1푼6리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를 밟았다. 2024시즌은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체결한 마지막 보장 계약 시즌이다. 올해를 끝으로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1년 추가 계약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김하성이 FA를 선언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MLBTR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매체는 "5번째 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이 포함됐지만, 일반적으로 양 당사자들은 이를 거의 행사하지 않는다"며 "김하성이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적하기 위해 당연히 FA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TR이 선정한 FA 파워 랭킹 1위는 작년까지 김하성의 동료였던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2위엔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3위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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