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표팀. 대한양궁협회 제공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파리 올림픽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대한양궁협회는 20일 "양궁 대표팀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를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양궁 대표팀은 21~22일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23일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월드컵 1차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양궁은 지난 11일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끝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설 남녀 각 3명씩을 선발했다.
여자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을 중심으로 전훈영(인천시청)과 남수현(순천시청)이 새 얼굴로 합류했다. 남자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그대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승진 총감독은 "최종 엔트리 선발 이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이번 시즌 첫 번째 월드컵 대회부터 세계 최강 대한민국 대표팀의 진면모를 떨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양궁 대표팀은 지난 14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월드컵 1차 대회 후 5월 예천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 6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차례로 출전한 뒤 파리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