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 한화 이글스 제공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던 우완 김민우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민우의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다고 알렸다. 이에 김민우는 오는 30일 국내 병원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을 예정이다.
김민우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공 4개만 던진 뒤 팔꿈치 통증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당시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민우는 병원 검진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를 진딘을 받았다. 1주간 휴식을 취한 김민우는 캐치 볼을 실시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작년에도 김민우는 어깨 근육 파열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비시즌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찾아가는 등 새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했지만 초반부터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한화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김민우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챙기는 등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 중이었다. 김민우가 빠진 자리는 특급 신인 황준서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