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타격 훈련 중인 NC 다이노스 선수단. 이우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해 2연승에 도전한다.
NC 강인권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상대 투수에 맞춰서 조합을 하다 보니 라인업을 바꾸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선 두산과 주중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현재 NC는 리그에서 16승 10패 승률 6할1푼5리를 기록, 2위에 올라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3게임이다.
잠실 윈정 위닝 시리즈를 위해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성욱(중견수)-오영수(지명)-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좌완 다니엘 카스타노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손아섭과 박건우의 타순이다. 우선 손아섭은 직전 2경기에서 3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2번 타자 임무를 받았다. 강 감독은 "손아섭이 3번에서 조금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본인의 모습이 잘 안 나와서 좀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박건우는 지난 23일엔 5번 타자로 경기를 뛰었고, 24일엔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이날은 3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다. 이에 대해선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기는 가능하다고 들어서 출전하게 됐다"고 알렸다.
고민은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의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강 감독은 "발사각이 좀 커져야 하는데 아직도 커지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낮은 쪽 공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타격수가 쌓이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