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 황진환 기자배우 한소희 측이 프랑스 대학 합격과 관련한 거짓말 의혹을 해명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29일 CBS노컷뉴스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프랑스 대학에 합격했던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미 해당 시점으로부터 13년이 지나 합격증 등의 증명은 없었다.
한소희는 최근 한 누리꾼이 보낸 프랑스 대학 입학 관련 질문에 SNS 개별 메시지로 답변을 남겼다.
누리꾼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 이런 것들은 저에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다.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며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 1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에콜 데 보자르·프랑스 파리의 미술대학)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예능에서 편집됐던 부분과 와전이 됐던 부분은, 통장에 2~3천만원이 필요했고 당장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며 "저는 20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기 때문에 알바(아르바이트)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붓기였다"라고 전했다.
논란은 한소희가 지난 1월 출연했던 유튜브 웹 예능 '나영석의 나불나불'에서 비롯됐다. 한소희는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다 프랑스 대학 합격 사실을 언급했는데 이 발언의 진위 여부를 두고 뒤늦게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서 한소희는 프랑스 학교에 붙었지만 자기 명의 계좌에 잔고 6천만원이 없어 비자 발급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프랑스 학생 비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은행 계좌 잔고 액수가 다르다며 한소희에게 합격증 등을 증명하란 요구가 빗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