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 황진환 기자가수 장범준이 감기 증상으로 평일 공연을 취소했다. 그는 환불은 물론, 표를 산 사람들을 위한 보상 차원의 무료 공연을 열겠다고 알렸다.
장범준은 1일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주에 목감기에 걸려서 콘서트를 진행할 수가 없네요. 오늘 오신 분, 내일 오실 분 콘서트는 바로 환불 처리하겠습니다. 먼 길 오시고 따로 시간 내어 공연 표 구매하여 주셨을 텐데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죄송한 마음으로 환불에 더해서 오늘 내일 표를 구매하신 분들에 한해 6월 5일, 6일 아래와 같이 보상 무료 공연을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4월 30일 화요일 공연 예매자는 6월 5일 수요일, 5월 1일 수요일(휴일) 예매자는 6월 6일 목요일(휴일) 공연을 볼 수 있다.
장범준은 "예매자 대상 티켓 환불과 더불어 보상 공연이 진행됩니다. 별도의 추가 티켓팅 없이 동일한 좌석 정보로 해당 회차의 모바일 티켓이 자동으로 발급될 예정이오니, 관람을 희망하시는 경우 참석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바로 다음에 올린 글에서는 "5월 1일 오늘 공연이 취소됐습니다"라며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지 했는데 그게 어제였네요. 가수를 하면서 처음으로 콘서트에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험을 관객분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썼다.
장범준은 "이런 상황을 가끔 상상했었는데 실제로는 두려움보다는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 덕에 다소 멍하긴 했지만 평소 하던 공연 느낌하고 다르지 않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만나보고자 환불은 당연한 거고요. 표를 구매하셨던 분들에게 무료로 보상 공연 진행하려고 합니다"라고 재차 무료 공연을 알렸다.
그는 "와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컨디션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오늘 오신 분 내일 오실 분 다시 만나면 아마 그때가 제가 좋아하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지금 하고 있는 원더로크의 공연장의 마지막 공연이 되겠네요. 여하튼 이런 상황을 팬분들과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겪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장범준은 지난달 16~17일과 24~25일 'ㅈㅂㅈ평일소공연(4월)'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었다. '평일소공연'은 일상적인 공연으로, 공연자에게는 음악적 회복을, 관객들에게는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ㅈㅂㅈ평일소공연(5월)'도 예정돼 있다. 오는 8~9일, 14~15일, 22~23일, 29~30일 저녁 7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모두 서서 공연을 보는 전석 스탠딩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