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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부터 6위, 겨우 1.5경기 차…프로야구 중상위권 판도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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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부터 6위, 겨우 1.5경기 차…프로야구 중상위권 판도 요동치나

    왼쪽부터 NC 박건우, 삼성 원태인, LG 김범석, 두산 양의지. 연합뉴스왼쪽부터 NC 박건우, 삼성 원태인, LG 김범석, 두산 양의지. 연합뉴스
    프로야구 초반 중상위권 순위 경쟁이 심상치 않다.

    KIA 타이거즈가 유일한 6할대 승률(6할2푼5리)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부터 6위까지 승차가 1.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초반 순위는 크게 뒤집힐 수도 있다.

    우선 NC 다이노스는 23승 17패를 기록, 현재 공동 2위에 올라있다. NC가 지금껏 치른 12시즌 가운데 역대 3번째로 좋은 출발이다. 1위 KIA와 게임 차는 2경기. 하지만 지난 주말 3위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 중 마지막 2경기를 빼앗기며 2연패에 빠져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 NC는 14일부터 대전으로 떠나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펼친다. 특히 첫 경기는 양 팀 에이스들 간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NC는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를,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또 다른 2위 삼성과 6위 SSG 랜더스의 주중 시리즈는 리그 순위 판도를 가장 요동치게 할 수 있는 매치업이다. 두 팀은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현재까지 23승 17패 1무를, SSG는 22승 19패 1무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2위와 6위지만 두 팀의 승차는 고작 1.5경기뿐. 따라서 이번 3연전 결과는 두 팀뿐만 아니라 이 순위권에 속한 모든 팀이 주목할 수밖에 없다.

    4위 LG 트윈스와 5위 두산 베어스는 최근 프로야구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들이다.

    먼저 LG는 최근 5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LG는 이번 시즌 23승 18패 2무를 기록 중인데, 최근 10경기에선 7승 3패를 올리고 있다. LG는 키움 히어로즈를 주중에 잠실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두산의 상황은 더 좋다. 8연승을 질주 중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주축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이승엽 감독은 골머리를 앓았지만, 그 자리를 메운 백업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지난주 6전 전승을 거둔 두산의 주간 팀 타율은 3할8푼6리,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1.055로 압도적이었다. 파죽지세의 두산은 광주로 떠나 1위 KIA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치열한 순위 경쟁 덕에 프로야구 흥행도 계속되고 있다. 5월에만 시즌 일일 최다 관중 기록이 2번이나 경신됐다.

    지난 4일 하루에만 야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10만 4949명으로, 당시 기준 올 시즌 일일 최다 관중이 들어섰다. 하지만 바로 다음 주인 12일엔 총 10만 5672명의 관중이 입장해 일주일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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