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웹소설(왼쪽)과 웹툰. 카카오엔터 제공 인기 노블코믹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으로 출시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6일 게임 개발사 트라이펄게임즈가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를 PC·콘솔용 액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은 내년 말 베타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18세 나이에 특별한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로 각성한 김기규가 세계를 위협하는 몬스터들과 싸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세계를 구할 플레이어로 각성했지만 주인공이 정작 레벨업을 못한다는 독특한 설정에 더해 흥미진진한 액션과 짜임새 있는 에피소드로 큰 호응을 모은 작품이다.
2017년 웹소설 연재를 시작으로 2021년 레드독컬처하우스가 웹툰으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국내 열람자 100만명을 달성한 밀리언페이지 작품이자, 북미, 태국 등에서 론칭 당일 랭킹 1위에 오른 웹툰이다. 웹소설과 웹툰의 국내 누적 조회수 총합은 1억7천만 회에 달한다.
노블코믹스는 드라마 등 영상화에 이어 게임 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템빨' 등 글로벌 인기를 누린 IP의 게임 제작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넷마블이 지난 8일 론칭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와 13일 기준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템빨' IP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 역시 지난달 29일 넥슨과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하며 게임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업하며 다채롭고 성공적인 2차 창작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업해 성공적인 2차 창작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