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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UCL 탈락…손흥민의 숨 가빴던 시즌, '10-10'으로 웃으며 마무리



아시안컵·UCL 탈락…손흥민의 숨 가빴던 시즌, '10-10'으로 웃으며 마무리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다사다난했던 손흥민(토트넘)의 2023-2024시즌이 막을 내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달성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소속팀 일정을 비롯해 국가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출전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줄곧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나면서 어깨가 무거웠다. 케인에 이어 새 주장으로 선임돼 치른 첫 시즌이기도 했다.

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까지 무패(8승2무)를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는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 뒤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64년 만의 우승이 좌절된 가운데 손흥민은 대회 중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 4연패를 당하는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권 경쟁에서 뒤처졌다. 이 기간 손흥민 역시 득점 난조를 보인 게 아쉬웠다. 특히 4위권 진입의 분수령으로 여겨진 3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0대2 패)에서 막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결국 토트넘은 이 경기 패배로 UCL 진출이 좌절됐고, 최종 5위를 하면서 차기 시즌 UCL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게 됐다.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그럼에도 손흥민은 웃을 수 있었다. 20일(한국 시각)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그 최종전에서 팀의 3대0 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도우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 기록은 17골 10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EPL에서 3회 연속 10골-10도움을 작성한 선수는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뿐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고지에 올랐다.

토트넘에서의 9번째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선수단과 함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국인 호주로 건너가 오는 22일 오후 6시 45분 뉴캐슬과 친선전에 나선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가 6월 A매치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원정), 11일 중국(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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