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을 상대로 '딥페이크' 불법 음란사진을 제작한 국제학교 학생이 덜미가 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 영상물 제작 등) 혐의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모 국제학교 재학생 A(14)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과 다른 여성 나체 사진을 합성해 만든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명이다.
피해자들로부터 범행 사실을 듣게 된 교사가 지난 16일 경찰에 A군을 신고했다. 학교 측은 A군과 피해자들을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A군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