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대한배구협회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한다.
대한배구협회는 22일 "남자 배구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14명이 확정됐다"면서 "6월 2일부터 9일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는 2024 AVC 챌린저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5월 초부터 진천선수촌에 모여 약 3주간 국내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16명이 강화 훈련에 참여했는데,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미들 블로커 김민재(이상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협회는 정지석 대신 김정호(삼성화재), 김민재의 대체자는 차영석(현대캐피탈)을 발탁했다. 아포짓 허수봉의 빈자리는 채우지 않았다.
이후 대표팀은 총 15명으로 훈련을 이어갔고, 이날 대회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14명을 발표했다. 기존 엔트리에서 김정호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한태준(우리카드)이 세터진을 이끈다. 리베로 포지션은 박경민(현대캐피탈)과 김영준(우리카드)이 책임진다.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이우진(베로 발리 몬차) 등 4명은 선수가 아웃사이드 히터를 맡는다. 아포짓은 차지환과 신호진(OK금융그룹)이 담당한다.
미들블로커에는 이상현(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 차영석, 최준혁(인하대학교)이 선발됐다.
이번 AVC 챌린지컵에는 총 12개팀이 참가한다. 우승팀에게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남자배구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조별 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인도네시아(6월 2일)와 카타르(6월 3일)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며, 조 2위까지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대표팀과 국외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국제 경기력과 조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후 29일 AVC 챌린지컵 출전을 위해 중국에서 바레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