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연합뉴스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에 재입성해 첫 경기를 치른 지 보름 만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피츠버그 구단은 5일(한국 시각)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한 배지환을 10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부상을 전날 파악했고, 배지환은 이날 팀 주치의를 만나 진단을 받았다.
피츠버그 데릭 셸턴 감독은 "배지환이 스윙을 할 때 느낌이 좋지 않았고, 4일 검진을 받았는데 손목 염좌 진단이 나왔다"고 알렸다. 정확한 부상 상태와 복귀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에만 벌써 2번째 IL 명단에 올랐다. 배지환은 시즌 개막 전 스프링 캠프에서 고관절을 다쳐 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부상 복귀 후 마이너 리그에서 뛰던 배지환은 지난달 22일 빅 리그로 콜업돼 첫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배지환의 빅 리그 성적은 8경기 24타수 5안타 2타점 2도루 5득점 타율 2할8리다.
고우석은 마이너 리거로 빅 리그 승격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이후 고우석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구단은 없어 마이애미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로 신분 이관됐다.
올해 초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를 밟은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고, 더블A에서 뛰던 중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로 옮긴 뒤 트리플A 7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단은 우완 투수 숀 앤더슨과 계약하면서 고우석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