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쇼트 트랙, 피겨 스케이팅 등 빙상 3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달 31일부터 2박 3일 동안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합동 워크숍 교육을 받은 뒤 단체 사진을 찍은 모습. 대한빙상경기연맹한국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 트랙,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처음으로 합동 워크숍에서 뭉쳤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ㆍ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5일 "2024 빙상 국가대표 선수단 워크샵을 5월 31일(금)부터 6월 2일(일)까지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빙상 국가대표 선수단 약 70명이 참석했다.
빙상 3개 종목 선수단의 합동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은 "국가대표 선수단이 원 팀(ONE TEAM)으로서 팀 워크를 다지고 사명감을 갖고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첫날에는 2024-25시즌 국가대표 운영 소개에 이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이 팀 워크 및 국가대표의 사명감 등에 대해 강연하고 선수들과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선수로서 지켜야 할 규범, 언론 인터뷰 교육, 심리 특강, 도핑 방지 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히 빙상 선수단 전원이 참여해 다양한 게임 등을 펼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팀 워크를 다지는 행사도 열렸다. 셋째 날에는 추일승 전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역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차준환(오른쪽부터), 김현겸, 이시형 등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2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빙상 합동 워크숍에서 강연을 듣는 모습. 대한빙상경기연맹연맹은 "각자 다른 장소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이유로 다른 종목의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았던 선수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미디어에서만 보던 타 빙상 종목 선수들을 만나게 돼 반가웠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한다는 덕담을 나누었다"고 전했다.
김홍식 연맹 상임 부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선수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팀 워크를 다지고, 경기력뿐만 아니라 심리, 언론 인터뷰, 인권, 운동 선수 이후의 삶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연맹은 선수들이 원 팀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