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해리 케인. 연합뉴스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아이슬란드의 욘 다구르 소르스타인손. 연합뉴스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열린 최종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8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랭킹 72위)에 0대1로 패했다.
직전 유로 대회 준우승팀인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로 2024의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이날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유효 슈팅을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할 만큼 고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가 메이저 국제대회를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덜미를 잡힌 건 유로 1968 개막 직전 독일에 0대1로 패한 뒤 무려 56년 만이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허용했다. 역습에 나선 아이슬란드의 욘 다구르 소르스타인손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잉글랜드는 최종 평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채 유로 2024에 나서게 됐다.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