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전역하는 방탄소년단 진.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김석진)이 돌아온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부터 병역 의무 수행을 위해 이른바 군백기(군 공백기)를 시작했다. 1992년생인 진이 그해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후,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고, 오늘(12일) 오전 전역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역 하루 전인 11일 위버스에 공지를 내 "진은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다.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격려는 마음으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팬 여러분이 진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방탄소년단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멤버 중 처음으로 입대한 진을 위해 슈가·제이홉·RM·지민·뷔·정국까지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배웅했다. 진은 아미(공식 팬덤명)에게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저도 아프지 말고, 우리 아미 여러분들 아프지 말고 파이팅하자"라고 소감을 말했다.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한 진은 조기 진급을 거듭해 지난해 12월 이미 병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18개월의 복무를 마친 진은 전역 바로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일인 13일 대면 행사로 팬들을 만난다.
이달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 '아포방포'(아미 포에버 방탄소년단 포에버)라는 문구가 래핑된다. 빅히트 뮤직 제공내일(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FESTA)'는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빅히트 뮤직은 설명했다.
1부는 진과 팬의 가벼운 포옹이 이루어지는 허그회 '진스 그리팅스'(1천 명)로, 2부는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3천 명)으로 구성돼 있다.
2부 행사인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은 방탄소년단 팬클럽(아미)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에서 실시간 생중계(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진의 팬 이벤트 외에도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종합운동장 내 풋살장과 체육공원 일대에서 '2024 페스타' 그라운드 행사가 동시 진행된다. 재활용(업사이클링) 파츠 만들기,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를 무작위(랜덤)로 뽑는 '뽑아라 방탄', 소규모 포토 존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배치된다.
데뷔일을 기념해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즐기는 축제인 '2024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를 앞두고 빅히트 뮤직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는 '아포방포'(아미 포에버 방탄소년단 포에버)라는 문구가 래핑된다고 알렸다. 래핑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30일까지다. 사옥 래핑 아이디어와 문구까지 멤버들과 회사가 함께 고안했다고도 부연했다.
빅히트 뮤직은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는 13일에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더위에 대비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 팬분들이 '2024 페스타'를 즐겁게 만끽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