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16회 미르치관기 전국여자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한검도회여성 검도인들만 출전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열린다. 여성 검도 선수들로 참가 자격을 국한한 유일한 국내 대회다.
19일 대한검도회에 따르면 미르치과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제17회 미르치과기 전국여자검도선수권대회'를 오는 22일 충북 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개최한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개인전과 대학·일반1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나누어 열리며 2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중·고등부와 대학·일반1부는 전문 선수들만 참가하며 초등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등록 선수도 출전한다. 개인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무승부일 경우 무제한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린다.
지난해 열린 '제16회 미르치과기 전국여자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 장면. 대한검도회
대학·일반 1부의 경우 개인전 단체전 모두 4분, 초·중·고 개인전은 3분의 경기 시간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는 대한검도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한다.
김용경 대한검도회 회장은 "여성 검도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오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도 힘찬 응원을 보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