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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타수 무안타 1득점…수비에서는 좋은 활약

김하성, 4타수 무안타 1득점…수비에서는 좋은 활약

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어썸 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득점과 좋은 수비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하성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좌완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에게 고전했다. 수아레스는 올해 15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5를 거둔 필라델피아 에이스다.

김하성과 수아레스는 2회초 1사 상황에서 처음 맞붙었다. 2스트라이크 2볼 상황 김하성은 수아레스의 5구째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 2사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수아레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7회 3번째 타석에서는 불펜 투수 오리온 커커링을 상대했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안타는 뽑아내지 못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수비력을 뽐냈다. 7회말 1사 상황 필라델피아 라파엘 마찬의 안타성 땅볼 타구를 쳤는데 김하성이 정확한 위치 선정과 안정적인 포구로 마찬을 아웃 처리했다.

김하성은 8회가 돼서야 이날 경기 처음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2 대 1로 앞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은 상대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2구째 싱커를 타격해 3루수 쪽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쳤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처리하기 쉬운 평범한 타구였지만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은 김하성의 타구를 잡는 데 실패했다. 뒤늦게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가 공을 잡았지만 이미 김하성은 1루를 밟은 상태였다.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석 때 홈 베이스까지 밟았다. 히가시오카는 김하성이 차린 만루 상황 기회에서 3타점 적시 3루타를 터트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5 대 2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에서 2할1푼7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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