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 연합뉴스이도희(56) 전 현대건설 감독이 이란 여자배구 주니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23일 배구계에 따르면 이란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감독에게 영입 제의를 했고, 이 감독은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
이 감독은 7월 중순부터 이란 여자배구 23세 이하, 19세 이하, 17세 이하 대표팀을 총괄한다. 계약 기간은 양쪽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00년대 초반 이란 남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기원 현 태국 대표팀 총감독이 이 감독의 이란행을 도왔다. 이란배구협회는 박 감독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명세터로 불린 이도희 감독은 2017-2018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을 이끌었다. 최근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이 감독은 다시 지도자로 새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