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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김태훈 부상' 갈 길 바쁜 삼성, 투타 핵심 전력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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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웅·김태훈 부상' 갈 길 바쁜 삼성, 투타 핵심 전력 이탈

    왼쪽부터 삼성 김영웅, 김태훈.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왼쪽부터 삼성 김영웅, 김태훈.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최상위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당분간 중심 타자 김영웅과 핵심 불펜 요원 김태훈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우선 허벅지 부상을 입은 김영웅이 병원 치료에 들어간다. 삼성 구단은 1일 김영웅의 부상에 대해 "재검진 결과 우측대퇴직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3~4일 정도 병원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치료 후 상황을 본 뒤 복귀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웅은 올 시즌 골반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 지난달 2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도중 이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4회 공수 교대 때 교체됐다. 이후 30일과 1일 1, 2차 검진을 받았다.

    우려보다는 재검사 결과가 심하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김영웅은 오는 6일 프로 데뷔 후 첫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출전 여부는 불확실해졌다. 김영웅은 올 시즌 79경기 17홈런 46타점 타율 2할6푼5리를 올려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불펜의 핵심 김태훈은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운다. 구단에 따르면 김태훈은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이 파열됐다. 의료진으로부터는 약 4주 정도 재활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태훈은 지난달 30일 kt와 더블 헤더 1차전에서 9회말 2 대 2로 맞선 상황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루 위기에서 김태훈은 kt 오재일에 초구를 던진 뒤 더그아웃을 향해 공을 던지기 어렵다는 사인을 보냈다.

    지난해 4월 키움 히어로즈에서 팀을 옮긴 김태훈은 올 시즌 삼성 불펜 투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태훈은 올 시즌 38경기 2승 2패 17홀드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치열하게 선두 싸움을 벌이는 삼성은 투타 핵심 선수 1명씩을 제외한 채 주중 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3위에 올라 있는 삼성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1위 KIA 타이거즈를 대구로 불러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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