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자로 미국 출신 외야수 루벤 카데나스(26)를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10일 "카데나스와 연봉 32만 7000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 7000달러(약 6억 6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이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카데나스는 2018년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 입단해 줄곧 마이너 리그에서만 뛰었다. 마이너 리그 6시즌 통산 99홈런 362타점 45도루 타율 2할7푼2리 OPS(출루율+장타율) 0.83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선수 경력을 이었다. 카데나스는 올해 75경기를 뛰며 20홈런 80안타 56타점 10도루 타율 2할7푼7리 OPS 0.895를 작성했다.
카데나스는 185cm, 83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오른손 타자다. 삼성 구단은 "카데나스는 매년 마이너 리그에서 20개 내외의 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을 보유한 장거리 타자"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지난 9일 시즌을 함께 출발한 외국인 타자 맥키넌을 퇴출했다. 맥키넌은 올해 72경기 4홈런 36타점 타율 2할9푼4리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최근 들어 부진이 두드러졌다. 맥키넌은 6월 이후 홈런을 1개도 생산하지 못했고 타율은 2할2푼1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