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물을 보러 나갔다 실종된 8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9분쯤 대전 서구 평촌동에서 80대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도랑에 우산만 있고 A씨는 보이지는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전에는 오후 7시 40분쯤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8시 50분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수색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이튿날 오전 6시부터 다시 수색에 나선 결과 오전 7시 33분쯤 용촌동 보 아래 와류지점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