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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 확산…무난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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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 확산…무난히 가능"

    "늘봄학교, 현장에서 호응 얻으며 점차 안착"
    "일괄사직은 전공의에 마지막 기회…전문의 중심 상급병원 전환"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6일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와 관련 "현재의 추세와 준비 현황을 볼 때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산한다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학기에 첫걸음을 뗀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점차 안착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국정과제인 늘봄학교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협력해 아이들에게 정규수업 외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올해 1학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했고,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 31일부터 2주간 1학기 늘봄학교 운영학교 학생 417명과 학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 82.1%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학생 만족도는 87.6%로 나타났다.

    방과 후 늘봄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 박종민 기자방과 후 늘봄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 박종민 기자
    장 수석은 "교육개발원 조사와 별도로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 실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최고 98.7%, 최저 83.4%였다"며 "또한 늘봄학교는 일자리 창출과 기관 간 협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수석은 또 늘봄학교를 통해 일자리 2만개가 올해 1학기에 창출됐다고 밝혔다. 창출된 일자리는 기간제 교원 2275명, 실무 인력 3500여명, 늘봄학교 강사 1만4천여명 등이다.

    장 수석은 "늘봄학교는 윤석열정부 교육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그동안 온전히 부모의 책임이었던 아이 돌봄과 교육을 이제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반기 늘봄학교 현장 호응을 확인한 만큼 전국 확대와 안착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반드시 제대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또 의료 개혁과 관련,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일괄 사직 처리 조치와 하반기 채용 절차를 통해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선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기존 기관의 소속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복귀할 의사는 있지만 소속 기관의 눈치가 보인다거나, 주변 그룹의 분위기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하반기 대규모 채용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신입사원 공채처럼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괄 사직 처리 규모에 대해서는 "오는 17일까지 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채용 희망 티오(정원)를 제출하게 돼 있으니, 신청 과정에서 규모가 확정될 듯하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을 전공의 복귀·사직 처리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시한 내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은 일괄 사직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 가운데 복귀자는 현재 1천여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나머지 1만2천명은 여전히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만약 (하반기에도) 전공의들이 다시 수련에 들어가는 규모가 크지 않다면 속도를 좀 빨리해서, 빠르면 9월부터라도 상급 종합 병원에 대해 구조 전환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며 "이렇게 되면 전공의가 그렇게 대거 복귀하지 않아도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기능은 유지하면서 점차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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