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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독산해수욕장서 2명 숨져…"해루질 사고 추정"(종합)

대전

    보령 독산해수욕장서 2명 숨져…"해루질 사고 추정"(종합)

    보령해경 제공보령해경 제공
    충남 보령에 있는 독산해수욕장에서 맨손 갯벌잡이인 해루질을 하러 간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 중이다.

    23일 해경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독산해수욕장에서 해안가에 떠밀려온 남성을 인근을 산책 중이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일행을 통해 이 남성의 신원을 40대 A씨로 확인한 해경은, 함께 해루질에 나선 40대 B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일행의 설명에 따라 추가 수색을 했고 A씨가 발견된 곳 인근에서 B씨를 발견했다.

    발견된 B씨는 해루질을 할 때 착용하는 헤드랜턴을 머리에 쓰고 있었고, 평소 부근에서 해루질객이 활동한다는 주민 설명 등을 토대로 해경은 이들이 해루질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루질이란 야간에 갯벌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행위로 매년 서해안을 찾은 해루질객들이 갑자기 차오른 바닷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평소보다 바닷물이 많이 빠지고 또 많이 들어오는 대조기에 접어들며 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 보령해경은 오는 27일까지 대조기에 따른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해경은 숨진 2명에 대해 정확한 사인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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