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양궁대표팀 (왼쪽부터)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방송 3사가 2024 파리올림픽 중계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이하 동일)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라는 대기록을 쓴 가운데 KBS가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2024 파리올림픽 중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MBC가 6.2%로 바짝 뒤쫓았고, SBS는 5.3%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 기준으로는 양상이 달랐다. MBC가 7%로 선두를 달렸고, KBS가 6.7%, SBS가 5.9%로 뒤를 이었다.
올림픽 소식을 전한 각 방송사 뉴스들도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중계를 보지 않은 시청자들이 하루 동안의 경기 결과를 정리한 뉴스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KBS '뉴스 9'는 올림픽이 개막한 27일 전후로 시청률이 7%대로 소폭 상승했으며, MBC '뉴스데스크'는 5%대에서 7%로 껑충 뛰었다.
대회 3일 차를 맞은 오늘(29일)도 쉴 틈 없이 메달 레이스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사격 대표팀은 최대한·반효진이 남녀 10m 공기소총 결선에 나란히 진출, 사격 종목에서 또 하나의 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에 3번째 금메달을 안긴 양궁은 남자 단체전이 치러진다. 양궁 남자 단체전에는 김우진·김제덕·이우석이 출격, 올림픽 10연패라는 경이로운 위업을 달성한 여자 단체전의 승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양궁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펜싱에서는 개인 종목이 이어진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는 윤지수·전하영·최세빈,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는 하태규가 출전한다. 특히 앞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5회 연속 개인전 메달 행진을 이어와 기대가 더욱 쏠린다.
유도에는 여자 -57㎏ 허미미가 출전해 효자 종목으로의 부활을 노린다. 배드민턴은 혼합 복식에 김원호·정나은, 서승재·채유정, 여자 복식에 김소영·공희용과 백하나·이소희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