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경찰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전공의의 실명 등을 온라인에 공개한 전공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공의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와 텔레그램에 복귀 전공의들의 명단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은 지난달 5일 같은 커뮤니티에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를 '부역자'로 지칭한 게시글을 작성한 B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 교육부로부터 해당 게시글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아 지난달 19일 압수수색을 통해 두 피의자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온라인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