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데드풀과 울버린'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마블의 구세주 '데드풀과 울버린'이 전 세계 흥행 수익 1조 원을 돌파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은 개봉 2주 차에 북미에서만 9700만 달러(한화 약 1320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는 1억 1050만 달러(한화 약 1503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개봉 후 2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8억 2400만 달러(한화 약 1조 1211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데드풀'(7억 8300만 달러)과 2018년의 '데드풀 2'(7억 8600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데드풀과 울버린'은 현재 디즈니·픽사 '인사이드 아웃 2'(15억 55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조커'(10억 7000만 달러)와 '오펜하이머'(9억 7500만 달러)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R등급 영화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외신들은 며칠 내로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사이드 아웃 2'와 '데드풀과 울버린'의 흥행으로 디즈니는 전 세계 티켓 판매에서 30억 달러(한화 약 4조 701억 원)를 돌파한 최초의 스튜디오가 됐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