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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 울려 퍼진 기쁨의 찬양, '파리찬양축제'

종교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 울려 퍼진 기쁨의 찬양, '파리찬양축제'

    핵심요약

    전 세계 33개 팀‧ 160여 명 문화사역자 참여
    올림픽 기간 40여 차례 버스킹· 찬양집회
    "젊은이들의 뜨거운 영적 관심 느껴"
    "문화예술, 마음의 문을 열개하는 매개체"
    프랑스교회의 연합과 영적 부흥 계기



    [앵커]
    전 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마무리됐습니다.

    선수들의 땀과 투혼은 우리 국민들의 가슴 속에 큰 감동과 시원함을 안겨 주었는데요.

    같은 기간 파리 전역에선 기독문화예술가들의 찬양 축제가 열리며 열방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파리찬양축제 현장.파리찬양축제 현장.
    [기자]
    선수들이 경기장에선 굵은 땀방울을 쏟는 동안 경기장 밖에선 기독문화예술가들의 힘찬 찬양이 울려 퍼졌습니다.

    전 세계 33개 팀 160여 명의 문화사역자들은 올림픽 기간 40여 차례의 버스킹 공연과 찬양 집회를 펼쳤습니다.

    몽마르뜨 언덕과 에펠탑 등 유명 관광지와 한인교회와 현지교회 등 파리 전역에서 찬양이 끊기지 않는, 말 그대로 '찬양축제'였습니다.

    워십댄스와 힙합, 비보잉 댄스, 한국고전무용, 악기 연주 등 각자의 달란트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유정 목사 / 파리찬양축제 한국위원장]
    "그곳에 몰려드는 젊은이들, 시민들의 그 눈 속에서 목마름을 봤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런 곡들을 가지고 (공연) 할 때도 동일하게 굉장히 호의적으로 반응을 해주시고, 젊은이들이 영적인 부분에 반응하고, 영적인 것에 갈급함을 갖고 이렇게 나아오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 이들에게 정말 소망이 있다' (느꼈습니다.)"

    힙합 선교 댄스그룹 '멘토 크루'가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힙합 선교 댄스그룹 '멘토 크루'가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
    파리찬양축제는 문화 공연뿐만 아니라 훈련된 전도팀이 동행하며 노방 전도에도 힘썼습니다.

    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함께 나누며, 진정한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공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문화 예술이 주는 아름다움에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안에 담긴 복음의 내용을 받아들였습니다.

    또, 사역자들이 보여주는 열정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관심을 보이며 먼저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이유정 목사 / 파리찬양축제 한국위원장]
    "다시 신앙에 대해서 눈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고, 심지어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그런 경우들도 굉장히 많았고, (프랑스 청년이) 저한테 이렇게 다가오더니 공연을 통해서 너무 큰 감동을 받았고,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 뜨거움과 열정, 에너지에 굉장히 놀랐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프랑스 교회는 잠자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더라고요.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고, 젊은이들 안에 파리찬양축제를 통해서 심어진 것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기독문화예술가들은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그들이 무엇을 노래하고 표현했는지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기독문화예술가들은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그들이 무엇을 노래하고 표현했는지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파리찬양축제는 프랑스교회의 연합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의 후예이지만 오늘날 개신교인 비율은 2%에 불과한 상황 속에서, 프랑스 교회들은 이번 찬양축제를 통해 전 세계 교회들과 연대하며 영적 부흥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개막식 공연의 신성모독 논란 등 프랑스 사회의 영적인 침체를 돌아보며 교회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우정 목사 / 파리찬양축제 한국위원장]
    "프랑스교회들이 다른 교회들하고 서로 연합하는 일을 별로 하지 않는데요. 그런 경험들이 별로 없는데, 프랑스의 복음주의 교단 중에 하나인 CMA라는 교단이 있습니다. 그 교단이 연합하기 시작했고, 교회와 교회가 서로 힘을 합쳐서 이번 이 행사를 함께 하게 됐습니다. 그들 안에 모종의 어떤 영적인 진동이 일어난 거죠."

    지구촌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올림픽. 열방에 울려퍼진 기독예술가들의 찬양을 통해 복음의 기쁨과 감격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한국 기독예술가들의 다채로운 공연들로 채워지는 '코리안 나잇(KOREAN NIGHT)'은  한류 열풍 속에서 젊은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한국 기독예술가들의 다채로운 공연들로 채워지는 '코리안 나잇(KOREAN NIGHT)'은 한류 열풍 속에서 젊은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영상출처 파리찬양축제]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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