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19일 서울 강남구 Kia 360에서 열린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달성을 기념하는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작성한 KIA 내야수 김도영(20)이 두둑한 선물을 받았다.
KIA는 19일 "김도영이 지난 15일(목)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역대 최연소 및 최소 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달성해 '더 기아 EV3(The Kia EV3, 이하 EV3)'를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브랜드 체험관인 Kia 360(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차량 전달식을 열었는데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와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이 참석해 김도영에게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3를 전달했다.
김도영은 15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날렸다.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종전 박재홍 해설위원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기록(1996년)과 에릭 테임즈(당시 NC)의 종전 최소 경기 기록인 112경기(2015년)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
전달식에서 김도영은 "기아의 EV3를 선물로 받게 돼 정말 기쁘고, EV3가 저의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한국 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아 관계자는 "EV3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라면서 "역사적인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영 선수에게 EV3를 증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김도영은 KBO 리그 새 역사를 쓰고 있다. 4월에는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11개)를 기록했고,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