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치료제 품귀 현상을 빚는 가운데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공급된 코로나19 치료제를 정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행정안전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지자체 별 '코로나19'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현황 △치료제의 급여 등재 추진 상황 △2학기 대비 코로나19 대응계획 △코로나19 환자 이송계획 등이 논의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자체는 응급실 과밀 해소를 위해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평일 야간 및 주말에 검사·치료할 수 있는 발열 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또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을 지정해 코로나19 경증환자가 지역내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자체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합동전담대응기구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환자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집중 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2학기를 대비,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용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확정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학교별 자체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와 협력해 이달 중 자가검사키트가 수요에 맞게 약 500만 개 이상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고위험군 보호, 코로나19 경증환자 분산, 치료제 및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 공급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