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신드롬이 극장으로 번질 조짐이다. 그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가 개봉을 6일 앞두고 사전예매량만 10만명을 돌파하면서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23.6%를 기록,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10만 6299명이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의 첫 번째 스타디움 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실황을 담은 영화다.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을 살린 공연 실황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 노력했던 1년여 과정을 담았다.
이 영화를 제작한 CJ ENM 측은 "예매가 시작된 이후 전국 '영웅시대'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단체관람·대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개봉 당일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 상영관과 CGV영등포 IMAX관, ScreenX관 등 주요 특별관이 연이어 매진돼 흥행 조짐을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임영웅은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이 영화 언론시사회·무대인사에서 "가수로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는 것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인데, 이런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영웅시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영화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장치나 연출 등 스케일이 정말 큰 공연이었는데,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과정을 영화에 담아 함께 보여드리면 더욱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를 통해 콘서트에 오지 못하신 분들이 콘서트의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오는 28일부터 전국 CGV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