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연합뉴스임성재. 연합뉴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화를 참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5위다.
16번 홀(파3) 보기 후 17번 홀(파5)에서 클럽에 분풀이를 했다.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향하자, 클럽을 티 박스 앞 물로 던져버렸다. 매킬로이는 부랴부랴 물에 빠진 3번 우드를 건져냈고, 17번 홀을 파로 마쳤다.
매킬로이는 2015년 월드골프 챔피언십에서는 3번 아이언을 호수로 던져버린 채 13개 클럽으로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임성재는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고, 김시우 역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다만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애덤 스콧(호주)와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안병훈도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 후 페덱스컵 포인트 예상 랭킹은 임성재가 10위, 김시우가 35위, 안병훈이 15위다. BMW 챔피언십 종료 후 상위 30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