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영화사 오원 제공영화 '스파이의 아내' '아사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6)가 재혼을 발표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불륜 사실이 드러나 이혼하고, 산속에서 여배우 3명과 동거하는 등 기행으로 추락한 그의 행보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사히로는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재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상대가 전직 배우로 현재 임신 중이며 내년 초 출산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혼 상대를 두고 마사히로는 "2년 전 현장에서 후배로 (재혼 상대를) 알게 됐는데 이젠 연기를 하지 않는다.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며 "너무 착해서 남을 욕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고 했다.
앞서 마사히로는 지난 2015년 일본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인 배우 와타나베 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쌍둥이 딸과 아들을 두는 등 잉꼬부부로 유명했다.
그러나 마사히로가 2017년부터 영화 '아사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마사히로는 지난 1월 여배우 3명과 산속에서 동거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논란을 낳았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관동지방 외딴 산골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히로는 지난 5월 방송에 출연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자신이 없다"며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재혼 발표로 이는 3개월 만에 빈말이 됐다.
그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한심하지만 인생에서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제가 미흡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녀와 아이를 아끼면서 함께 행복을 쌓아가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