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곡 'CRAZY'로 스포티파이에서 자체 최고·최다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30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가 '데일리 톱 송 글로벌' 61위에 올랐다. 'CRAZY'는 같은 날 이 차트에 신규 진입한 노래 중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이 곡의 1일 차 재생 수는 203만 6516회. 올해 발표된 K팝 걸그룹 노래 중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첫날 2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곡은 'CRAZY'가 유일하다. 'CRAZY'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1개 국가·지역의 '데일리 톱 송'에 차트인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CRAZY'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66위에 랭크되면서 자체 진입 순위 신기록을 세웠다. 이 곡의 국가·지역별 스트리밍 구성비 1위 역시 미국이 차지했다. 전체 스트리밍(203만 6516회) 중 28%(57만 7913회) 이상이 미국에서 재생됐다. 전작 'EASY'가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거둔 일일 최다 스트리밍 수 53만 5924회보다 높은 수치다. 'EASY'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은 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과는 더욱 놀랍다.
스포티파이는 빌보드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주요 플랫폼이자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트리밍 창구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모이는 스포티파이에서 자체 최고·최다 성적을 거둔 만큼 'CRAZY'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미국 X(구 트위터) 트렌드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톱 10'을 점령했다. 음원 차트에서 거둔 호성적과 SNS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이 더해져 신곡 'CRAZY' 인기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