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전인미답의 대기록 '50-50(홈런-도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시즌 47번째이자 통산 218홈런을 때리면서 추신수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기록을 47홈런-48도루로 늘렸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잔여 16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추가하면 지금까지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50-50 고지를 밟게 된다.
한 시즌 47홈런은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 몸담았던 2021시즌 46개를 뛰어넘는 개인 최다 기록이다. 아울러 오타니는 통산 218홈런으로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홈런 페이스는 비교가 어렵다. 추신수는 통산 1652경기를 소화하며 홈런 218개를 때렸는데 오타니는 859경기 만에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필두로 활발한 타격을 펼친 끝에 컵스를 10-8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