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백화점 '체험', 면세점 '할인'…추석 '여가족' 잡는다

생활경제

    백화점 '체험', 면세점 '할인'…추석 '여가족' 잡는다

    백화점, 미술관·팝업·전시 등 '체험'에 올인
    "연휴 관광객 잡자"…면세점은 '할인' 행사에 집중

    신세계백화점 한가위 쿠폰 행사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제공신세계백화점 한가위 쿠폰 행사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제공
    올해 내수 경기 부진과 고환율 등으로 고전한 백화점과 면세점업계가 추석연휴 기간을 맞아 각각 체험과 할인 행사에 주력하는 등 여가족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 미술관·팝업·전시 등 '체험'에 올인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을 맞이해 오는 22일까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과학관 넥스페리움에서 뽑기 게임에 참여하면 어린이 과학 교구 세트를 증정한다. 동시에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한가위 쿠폰 패키지'를 통해 남성, 여성, 아동, 스포츠, 푸드마켓, 식당가, 건강, 생활 등 총 10종의 할인 쿠폰을 받아볼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11월까지 청담동 분더샵 지하 1층 신세계갤러리에서 미국 작가 스털링 루비의 개인전을 연다. '먼지 덮인 계단 위 쉬고 있는 정원사'를 주제로 4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올 추석 긴 연휴를 시작으로 국군의 날과 개천절 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라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신세계 사우스시티,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마산점, 김해점, 광주신세계, 의정부점, 천안아산점 등 11곳은 추석 전날인 16일과 추석 당일 17일에 휴점한다. 신세계 본점은 17일과 18일에 쉬고, 하남점은 추석 당일 17일 하루만 휴점한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보노보노 벌룬. 롯데월드 제공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보노보노 벌룬. 롯데월드 제공
    롯데백화점은 11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아티스트 갈리나 먼로의 국내 첫 개인전을 연다. 갈리나 먼로는 프랑스계 영국인 아티스트로 여성과 꽃을 주된 소재로 활용하는 작가다.
     
    롯데백화점이 있는 롯데월드타워·몰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석촌호수에는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벌룬(풍선)을,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12m 높이의 랍스터 벌룬 두 점을 전시했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서는 10m 높이의 대형 보노보노 벌룬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 29개점(본점·잠실점·평촌점·인천점·동탄점·김포공항점·노원점 등)은 추석 연휴 첫날인 16일과 추석 당일 17일에 휴점하고, 나머지 백화점 2개점(분당점·센텀시티점)은 추석 당일과 다음 날인 18일에 휴점한다.
     
    현대백화점 디즈니스토어 선물세트. 현대백화점 제공현대백화점 디즈니스토어 선물세트.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도 추석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다양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는 글로벌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인기 캐릭터 라부부 키링 3종과 함께 다양한 굿즈 상품을 판매한다. 스티커, 팝파우치 키링 등 구매 금액대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디즈니스토어에서는 소원을 적은 포스트잇을 매직 문에 부착한 뒤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추석 명절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 미키 인 서울 한복 미키마우스(1명), 2등 미키 인 서울 한복 마그넷 플러쉬(2명), 3등 미키 인 서울 오리지널 머그컵(2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판교점 5층과 10층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판교 캐릭터 유니버스'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SNS 인기 캐릭터부터 대중 캐릭터까지 모두 50여 개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통합 팝업스토어다. 실바니안의 베이비 열기구 하우스(1만2천원), 무직타이거의 자이언트 뚱랑이쿠션(5만9천원), 스튜디오 묘니의 해파리 탕후루 파우치(2만8천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연휴 관광객 잡자"…면세점은 '할인' 행사에 집중

     
    중국인 관광객 감소, 고환율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면세점업계도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본격적인 반등을 꾀한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패션·뷰티 특화 '신세계존' 조성. 신세계면세점 제공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패션·뷰티 특화 '신세계존' 조성. 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일과 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에 복합패션매장과 뷰티 매장을 차례로 여는 등 대규모의 '신세계 존(zone)'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라운지 앞에 위치한 신세계존은 신세계의 MD 역량이 집약된 체험형 쇼핑 공간이다.
     
    면세점 주이용객인 개별 관광객(FIT) 선점을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제품 시음과 시향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여가나 비즈니스 등 다양한 여행 목적에 맞춰 인천공항점 최초로 골프웨어 전용관을 구축하고, 디올 뷰티와 바프 아몬드, 전자제품 풀리오 안마기 등 인기 브랜드 팝업매장도 열어 상품 경쟁력을 더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복합패션매장 및 화장품 편집숍 정식 오픈은 향후 9년간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세계면세점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동시에 이르면 추석 연휴부터 인천공항점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의 '맥캘란 타임스페이스 마스터리' 제품도 단독으로 판매하기로 하는 등 제품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에서 위스키 듀어스 팝업 행사 열어. 신라면세점 제공신라면세점, 인천공항에서 위스키 듀어스 팝업 행사 열어. 신라면세점 제공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에서 프리미엄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 '듀어스(Dewar's)'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출국객을 대상으로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듀어스 스톤 토스티드 론칭 기념 팝업 행사'를 11월 6일까지 운영한다.
     
    듀어스의 신제품 '듀어스 더블더블 스톤토스티드 21년'과 더불어 듀어스의 인기 위스키 △아버펠디 12년(Aberfeldy 12Y) △올트모어 12년(Aultmore 12Y) △로얄 브라클라 12년(Royal Brackla 12Y) △더블더블 20년(Double Double 20Y) 등을 시음할 수 있다.
     
    듀어스 신제품 출시 팝업을 기념해 신제품을 포함한 듀어스 일부 상품에 대해 20~40% 할인 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른 사은품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추석 황금연휴 맞이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제휴 프로모션. 롯데면세점 제공롯데면세점, 추석 황금연휴 맞이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제휴 프로모션.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오는 18일까지 결제 수단에 따라 최대 144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더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11월 3일까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럭셔리 복합 리조트 '갤럭시 마카오(Galaxy Macau)' 2박 숙박권 및 에어마카오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400여개 브랜드, 총 1만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는 '면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면세점 트래블H카드 대표 이미지. 현대면세점 제공현대면세점 트래블H카드 대표 이미지. 현대면세점 제공
    현대면세점도 여가족들을 잡기 위해 '더 현대적인 면세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럭셔리 패션, 워치, 주얼리 상품을 8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 국민 등 제휴카드로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최대 25% 페이백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동대문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50달러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16%를 최대 1천만원까지 즉시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골든구스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 할인해 판매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류를 2병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10월 징검다리 휴일에 현대면세점을 찾는 고객들이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차별화된 면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