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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2억 들여 25번 성형한 인플루언서의 고백[이슈세개]

미국/중남미

    "엄마 때문에"…2억 들여 25번 성형한 인플루언서의 고백[이슈세개]

    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6살에 납치된 남자 아이가 73년 만에 극적으로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2. 팝스타 재닛 잭슨이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이 아니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3.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 히라세 아이리가 25번의 성형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탕 줄게" 유괴범 따라간 6세 아이, 73년 만에 가족과 상봉


    유괴당한 아르만도 알비노(오른쪽)와 형 로저 알비노가 재회했을 당시의 모습. 데일리메일 캡처유괴당한 아르만도 알비노(오른쪽)와 형 로저 알비노가 재회했을 당시의 모습. 데일리메일 캡처
    여섯 살 때 납치돼 불법 입양까지 당한 남성이 70여 년 만에 가족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24일 영국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아르만도 알비노(79)는 지난 6월 온라인 가족 찾기 검사와 경찰의 도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가족들과 재회했다.

    알비노는 6살이었던 지난 1951년 2월 형 로저 알비노와 함께 동네 공원에서 놀던 중 사탕을 주겠다는 여성 유괴범의 말에 속아 납치를 당했다. 당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지만 알비노와 유괴범의 행방은 묘연했다.

    알비노는 유괴범과 동부 지역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처음 보는 부부의 아들로 살게 됐다. 시간이 흘러 6살이었던 꼬마가 75살이 된 2020년 알비노의 조카딸 알레퀸은 호기심으로 온라인 기반 DNA검사를 받았는데 결과에서 자신과 DNA가 22% 일치하는 남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알비노의 가족은 수십 년 동안 알비노를 잊지 않고 어디선가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어왔는데 알레퀸은 직감적으로 삼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실종 당시의 신문 기사를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재수사를 통해 알레퀸의 어머니, 즉 알비노 여동생의 DNA 검사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알비노의 신원을 확인했다.

    미국 연방 수사국(FBI)의 도움으로 알비노는 지난 6월 24일 오클랜드를 방문했고 여동생과 형을 만날 수 있었다. 형은 2달 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평생을 그리워했던 동생과 재회해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알레퀸은 "삼촌이 '나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다"며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다른 가족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해리스는 흑인 아니다?…마이클 잭슨 여동생 발언에 '대혼란'


    재닛 잭슨. 연합뉴스재닛 잭슨. 연합뉴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이자 팝스타인 재닛 잭슨(58)이 한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주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이 아니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잭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다'는 질문에 "글쎄요, 그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아시나요?"라고 반문한 뒤 "해리스는 흑인이 아니다. 제가 듣기로는 그녀는 인도인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아버지는 백인이다. 그것이 내가 들은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이 흑인 또는 유색인종의 여성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만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솔직히 잘 모르기 때문에 대답하고 싶지 않다. (흑인, 유색인종) 어느 쪽이든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을 두고 미국 SNS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는 "잭슨의 인터뷰에 할 말을 잃었다. 바보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는 "재닛 잭슨이 멍청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매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리스는 자메이카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흑인 혈통이 아니라며 정체성을 문제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엄마 때문에"…2억 들여 25번 성형한 인플루언서의 고백


    히라세 아이리 SNS 캡처히라세 아이리 SNS 캡처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25번의 성형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면서 화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일본의 인플루언서인 히라세 아이리(27)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인 2017년부터 총 25건의 성형 수술을 받았다.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어머니와 같이 살았던 히라세는 15살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이듬해부터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하루 4시간만 자고 일하며 성형 비용을 모았는데 그녀가 지금까지 성형 수술에 사용한 금액은 총 2400만 엔(약 2억 3천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아이리는 19세부터 눈 성형을 시작해 이후 이마, 코, 턱 등을 수술했다. 가슴 확대 수술, 양악 수술도 받았다.

    아이리가 이처럼 독하게 성형을 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받았던 외모비하 때문이다. 학생시절 또래 친구들은 아이리를 못생겼다고 지적하면서 "남자처럼 생겼다"고 놀렸다고 한다.

    특히 아이리의 모친까지 빚을 남긴 아버지를 닮았다며 딸의 외모를 지적했다. 이에 아이리는 "저는 결코 어머니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리는 성형 수술을 받고 나서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그녀는 4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이면서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모델 일과 뷰티 관련 회사의 대표 직함도 가지게 됐다.

    그녀는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사람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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