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집킨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발생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4일(현지시간) 자신들을 노린 이스라엘군의 융단폭격에 대응해 다시 로켓 수십발을 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날 오전 2시 39분부터 3시 11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사체 총 20기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날아왔다고 밝혔다. 일부는 공중에서 격추됐으며 일부는 빈터에 떨어졌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헤즈볼라는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60㎞ 떨어진 이스라엘의 폭발물 공장 등을 노려 '파디(Fadi)-2' 로켓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알마나르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를 겨냥해 개시한 대규모 공습을 '북쪽의 화살'(Nothern Arrows) 작전으로 명명하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북쪽의 화살' 작전의 일환으로 레바논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로켓 발사대 등 헤즈볼라 표적 수십개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또 포병과 전차부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아이타아샤브, 라미예흐 등지를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전역을 약 650차례 공습해 헤즈볼라 시설 1600개 이상을 타격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로 인해 최소 492명이 사망했으며 1645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