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 장신영 SNS 캡처배우 장신영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다.
SBS 측은 24일 CBS노컷뉴스에 "장신영이 오는 10월 2일 진행되는 '미운 우리 새끼'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다. 스페셜 MC로 등장할 예정이며 방송은 10월 중"이라고 밝혔다.
장신영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처음이다. 과연 이날 방송에서 관련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과 2019년 얻은 둘째 아들을 뒀다. 그러나 강경준이 기혼 여성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파장이 일었고, 이 여파로 강경준은 아들과 함께 출연하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그러다 지난 7월 강경준 측이 A씨 남편 B씨가 법원에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상대방 청구에 응하기로 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당시 강경준은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신영 또한 침묵을 깨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라며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고 가정을 지킬 것을 전했다.